이력서는 많은 걸 깨우치게 합니다.


당신이 지금 개발자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거나 혹은 이미 오래된 경력자일지라도 자신의 위치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내가 지금 무엇이 부족한지, 어떤 부분이 장점인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개발자라는 직분을 잊은 채, 현재 있는 회사에 일반 사무 직원인 것처럼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럴 때마다 이력서를 써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지만 세상에는 이력서 양식도 너무 다양하고 또 어디를 목표로 써야할지 모르겠다면 취업사이트에 만들어 놓은 기능으로 이력서를 정리하라. 이력서를 완성해보면 나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될 것이다.

개인 이력서와 별도로 나라에서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자 경력관리 시스템에  이력서를 등록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때 취업사이트 이력서를 먼저 작성 한 후에 작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공공기관 프로젝트같은 경우에 해당 증명을 요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가끔 이직을 고민하는 개발자가 상담을 해오면 나는 어김없이 이력서부터 정리해보라고 조언한다.

이력서는 내 위치를 객관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하기도 하지만 다음 단계를 알려주고 움직이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보통은 허탈감보단 자신감이 붙을 때가 많다. 이력서 정리 프로젝트를 끝낸 개발자는 더 이상 도와주지 않아도 이미 더 좋은 회사와 좋은 대우로 취직한 경우가 많았다.


본인도 매달 이력서를 갱신해오다 최근에는 1년만에 이력서를 정리하게 되었다.

1년 사이에 커리어가 많이 늘어난 것을 볼 수 있음과 동시에 월 15만명이 넘는 방문자가 찾는 파워 블로거 타이틀과 IT저자 그리고 풀스택 개발자에 걸맞는 경력까지 그리고 잊고 있던 자격증에 대한 부분도 찾게 되었다.

당신이 지금 프로그래머라면 항상 이력서를 정리하고 무엇을 채워 넣을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게임이라면 레벨에 맞는 아이템이 필요한 것처럼 기술자는 많은 경험과 경험을 증명할 수 있는 능력이 생명이다. 새롭게 탄생하는 언어와 변화하는 IT 생태계 에서 개발자라는 기술자는 더더욱 이력서를 정리할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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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중에 코딩할때 용기가 나지 않아 온갖 고민 끝에 한줄을 몇 시간만에 타이핑 하는 개발자가 있다. 
나도 그런 시절이 있었고 여전히 그런 오류에 빠지기도 한다.

개발 서버가 없던 시절에 선배 개발자들은 아직도 생각을 많이 하고 아주 천천히 조심스럽게 첫 코딩을 시작하라고 조언하는 선배도 있다. 실서버에서 사고를 줄이기 위한 과거에 패러다임이다. 나도 신입 개발자 시절 수십만명이 접속하는 사이트였지만 실서버 페이지를 복사해 바로 개발한적이 있다. 
하지만 요즘 IT 환경에서는 개발서버가 따로 조직되어 있다. 이런 환경에서는 빠르게 시도하는 패러다임이 중요하다.  용기도 개발력에 하나이다.

물런 한번 코딩으로 프로그램을 완성하는 인도 개발자 이야기를 들은적도 있지만 일반적인 대부분에 경우라면 개발된 소스를 지우고 완성하는 반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소설을 쓰는 방법을 소개하면서 "고칠 것이 없을때까지 고친다"라는 말을 했다. 수 많은 작품을 히트시키고 천재적인 글쓰기 능력이 있는 작가도 끝임 없이 고치고 또 고치는 과정을 통해 교정지가 시커멓게 될때 까지 이 과정을 거친다고 한다. 세상을 움직이는 천재들도 시작후에 다음 과정들로 발전해 간다.


내가 아무리 쥐어짜도 나오지 않은 생각도 걸음걸이 만큼 파이가 커진다. 놀랍도록 새로운 개발방법들이 보이고 새로운 질문들이 생산된다. 코딩을 시작해야 할 수 있는 시야는 분명히 존재한다. 개발 진도가 느리거나 새로운 언어 학습이 어렵다면 무조건 타이핑을 시작하고 보라 그럼 내가 누른 타자만큼에 곱하는 시야가 생겨날 것이다.

시작은 반이 아니라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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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개발자


가끔 실무에서 만나는 개발자 중에는 유난히 까칠한 개발자가 많다. 화가 나 있는건지 컨셉 인건지
예의라고는 조금도 찾아볼 수 가 없다. 때에 따라 혼자서 일 할 수 있는 기술직 분야라 그런지
남의 기분은 신경 쓰지 않는다. 가끔은 이런 개발자가 개발력까지 형편없다면 난감하다.
동료 개발자 모두를 적으로 만드는 개발자에 이야기다.
우리가 아는 천재 개발자들도 혼자서 프로젝트를 하여 작품을 만들지 않았다.
제임스 고슬링도 그가 이끈 팀으로 자바를 탄생시켰고 빌 게이츠나 마크 주커버그도 혼자에 힘으로
시스템을 만들지 않았다.


개발자는 협동해야 한다. 객체지향으로 뭉쳐야 한다. 모두가 각자에 실력이
하나가 돼야 작품이 나온다. 하지만 까칠한 개발자는 그럴 수 없다. 아니 우리가 함께 하기 싫다.

개발자는 다가가고 싶은 분위기를 풍겨야 한다.
의식적으로 그래야 한다. 프레임워크가 없으면 웹사이트를 만들 수 없는 거처럼
동료 개발자들 하나하나가 모듈이고 나를 위한 프레임워크다.


개발자는 협동 할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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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학습은 거북이처럼 매우 느리고 느리게 진행해야 합니다.


개발자는 저녁이 되면 자신만의 학습 시간을 갖습니다. 
날마다 새로운 언어 학습과 개인 포트폴리오를 발전해 나갑니다. 
많은 후배 개발자들의 학습 과정을 들여다 보면 IT 블로거가 만든 게시판 소스를
돌려보며 중요한 로직만 훑어보고는 학습을 다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코딩 학습은 매우 느리고 느리게 진행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수 하나마다 상위 클래스의 로직을 찾아보고
다양한 함수 사용법과 다양한 각도로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언어 안에 있는 철학과 사용법, 그리고 레퍼런스를 깨닫지 못한다면 
그냥 게시판 만들기 소스만을 검색해본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제대로 학습하기 위해서는 간단한 예제도 큰 파이로 바라보고 
깊이 파고 들어가야 합니다. 더이상 파헤쳐 볼 것이 없을 때 즈음에 다음 라인으로 넘어가는 학습 방법이 필요합니다.  




실무에서의 코딩은 토끼처럼 빠르고 빠르게 진행해야 합니다.


미국에서도 탑클래스 IT회사에 다니는 선배가 해준 조언입니다. 모든 개발자는 윈도우를 만들 수 있으며 차이점은
특급 개발자는 1년안에 만들 수 있고 당신이 만들면 100년이 걸리는 차이 뿐이라고 말해준 기억이 납니다.
코딩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을 가지면 누구나 끝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만들어 놓은 규칙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실무에서 거북이처럼 코딩 하는 분들이 보일때가 있습니다.
학습과 다르게 실무는 누가 정확하고 빠르게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모든 프로젝트는 납품일자가 있고 기간이 길어지면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 개발자라면 학습하고 있는 아마추어보다 매우 빠르고 정확하게 오류없이 코딩이 가능해야 할 것입니다.



개발자의 속도


개발자에겐
학습은 매우 느리게
실무는 매우 빠르게

이 두 가지 속도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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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T업계에서 현지인 개발자와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많은 이야기 중에 흥미로웠던 건 한국 개발자는 믿지 못하겠다는 이야기였다
그 이유 중에 하나는 '한국 개발자들은 홈페이지가 없다'는 것이었다.


해외 개발자들, 특히 미국 개발자들은 저마다 개성있는 홈페이지가 있다.
그리고 자신이 기여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개발하여 온라인상에 공유한다.
(이런 주제로 쓴 책이 '프로그램을 대신하는 웹툴 사이트' 이다.)
그렇다고 대단한 걸 만드는 건 아니다. 대부분 간단한 기능 사이트 혹은
워드프레스로 개발한 홈페이지이다. 이런 작은 작업들을 이어가다 보면
사업으로 이어져 번창하는 경우도 많다.

한국에 있는 동료 프로그래머들만 봐도 홈페이지 없는 개발자가 대부분이다.
나처럼 블로그와 홈페이지 그리고 포트폴리오(웹툴) 사이트를 운영하는 개발자는 아직 찾지 못했다.
이에 질문을 하면 하나 같이 돌아오는 답변은 '마음만 먹으면 한순간에 만들 수 있다'라는 이상한 자신감이었다.

홈페이지는 웹 개발자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간단한 유지보수만 해오던 프로그래머 중에 일부는 홈페이지를 만들고 운영할 수 없는 사람도 존재한다.(사실 많다)
최소한 웹 시스템을 혼자 구축할 수 있다는 기본 소양적인 증거가 된다.

이 글을 읽는 개발자가 있다면
왜 내가 홈페이지가 없는지 곰곰히 생각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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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juwonking.tistory.com juwonking 2019.07.29 1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청난 공감을 합니다.
    제동생이 대학3학년부터 개발을 공부해서 취직까지 하긴했는데
    포트폴리오 사이트 한번 만들라고 해도 기어코 안만들더라구요~

    대부분 기술하시는 분들이 자신의 기술에만 믿고 누군가 나를 찾아주겠지 하는 생각이 한국사회에는 너무 고리타분하게 박혀진거 같아요~

    옛날엔 청개천에서 모든 기술자를 만날수 있다고 했던 시절을 생각하는 듯해요~

  • Favicon of https://zoahaza.net 조아하자 2019.07.30 1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솔직히 우리나라에선 홈페이지 있는게 개발자로서 별 메리트가 없어요. 저도 악덕회사에서 이직했을 때 홈페이지랑 지금까지 만들어놓은 사이트들 포트폴리오 보여주니까 4대보험 안되는 회사에서 일한 개발자의 경력은 믿을수가 없다며 포트폴리오를 제가 만들었다는 거 자체를 안믿던데요. 지금 운영하는 디자인의 티스토리 블로그도 꽤 오래전에 만들어서 그 당시에도 있었구요. 우리나라 회사들이 홈페이지 잘 만들어놓은 웹개발자를 뽑지도 않고 어렵게 고생해서 포트폴리오 만들어놓은 개발자는 정작 악덕기업에서 어렵게 입사해서 산업재해 임금체불이나 당하는데 굳이 개발자들이 그 필요성을 느낄까요?

    • Favicon of https://gocoder.tistory.com 고코더 2019.07.30 1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있어도 필요 없을 수는 있죠.
      특히 그런 악덕 기업주들에게는
      그래도 없는거 보다는 스스로에게 더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ㅎㅎ
      저는 홈페이지 보고 IT기업 스카웃 제의도 종종 받고 있습니다.
      손해는 아닐거 같아요 ^^

  • Favicon of https://codingdog.tistory.com 코딩강아지 2019.08.12 2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홈페이지가 힘들면 블로그라도 만들어 두면 좋겠더라고요.
    그런데 블로그를 '마음만 먹으면 한순간에 만들 수 있다'는 건.. ㅠㅠ
    블로그 힘들더라고요..

  • Favicon of https://jeongw00.tistory.com JeongWoo 2019.09.05 1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발자라면 최소한 자신을 소개하는 홈페이지나 포트폴리오 혹은 블로그는 있어야 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특히 웹이나 앱 개발자는 필수라고 생각해요. 생각해보면, 웹 개발자인데 자신의 웹이 없는건 말이 안되지 않나요? 제가 본 해외 개발자들 보면 기술 블로그나 홈페이지 혹은 포트폴리오 형식으로 있더라고요.



1,2년차에 신입 개발자를 맞이할때 두려운 유형 두 가지가 있다.

 
처음 소개할 무서운 신입은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이다. 사회라는 긴장감속에 고무되어 군대 이병처럼 모든 게 새롭고 자신에 능력을 표출하기보다 실수하고 싶지 않아 방어적인 신입사원이다. 간단한 로직도 물어보며 작업하고 가끔은 긴장하여 오피스 문서 실행까지 물어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런 신입은 몇 번에 실수 끝에 긴장감이 깨어나면 진가를 볼 수 있는 신입이다.


그리고 내가 가장 무서워 하는 개발자 유형은 "나는 너무 잘해"라는 자만심에 빠진 신입이다. 경력직 신입 3년 차 이내에 이런 경우가 굉장히 많다. 가끔은 자신이 선배들보다 더 잘하고 아는 게 많고 개발력이 뛰어나다고 착각에 빠져 있다. 자신감에 넘쳐 개발 시에 물어보지도 않고 자신만에 세계에 갇혀 개발을 한다. 내가 만든 건 선배 개발자보다 나을 거라 생각을 한다. 내가 아는 함수 하나를 선배들이 모르면 "내가 더 잘하네?"라는 착각을 한다. 이런 신입은 소리 없이 터지기 일보 직전인 시한폭탄과 같다. 결국 이들은 자만심으로 큰 사고를 일으키게 된다.



너무도 많이 본 패턴이다. 지금 이 칼럼을 보는 분들 중에도 이런 착각에 빠진 후배 개발자들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단호히 말한다. "당신은 천재가 아니라 초보"다.
당신이 마크 주커버그 같은 천재였다면 페이스북과 같은 영향력 있는 대형 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었을 거고
당신이 개발에 소질이 있다면 당신이 만든 플랫폼이나 모듈이 곳곳에 퍼져서 다른 개발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있을 것이다.
당신이 선배보다 나았다면 그 회사에 취직하지 않았다.

게시판 만들기를 끝내고 실무에 투입되어 유지보수를 문제없이 해오고 간단한 구축 개발에 투입되어 개발 완료를 보는 순간 이런 자만심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다. 사실 이런 간단한 게시판 수준에 개발과 유지보수는 말 귀 잘 알아듣는 똑똑한 고등학생을 데려와도 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자만심에 빠져 있으면 성장할 수 없다. 선배들보다 자신이 잘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어떤 가르침이 귀에 들어오겠는가 선배로써 자만감에 빠진 개발자는 가르치고 싶은 욕구도 없다. 개발이란 성화와도 같다. 평생에 거쳐 성장해야 하고 철학을 배우고 포트폴리오에 매진하고 날마다 새로운 언어를 공부해야 한다. 그렇게 열심히 죽을힘을 다 해도 선천적인 천재들 구글 개발자들을 따라갈 수 없는 무서운 세계이다.


지금 이 칼럼을 보는 개발자 중에 "내가 지금 좀 잘하는 거 같은데?"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겸손해져라 그래야 이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마무리


개발자를 위한 칼럼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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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년차 개발자 2019.07.27 1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백 프로 공감
    가끔 천재 의식에 빠진 개발자 들어오면 머리 아픕니다.
    자만감이 하늘을 찔러서 말은 빌 게이츠인데
    조금만 로직 복잡해지면 아무렇게나 개발해버리고
    한 2년 차 되면 자기가 잘하는 줄 알고 입 털고 다니는 애들 너무 많아요.
    엄청 열심히 하는 개발자 후배 있었는데
    알고보니 서울대 출신이더라고요 그런데도 항상 겸손하고 저보다 개발도 잘하면서
    저한테까지 배울꺼 다 배워가고 자기는 머리가 안좋아서 열심히 해야 한다는
    자세 취하더라고요. 그 분은 누구나 들어가고 싶어하는 기업으로 이직하더군요
    저는 후배나 동료한테
    교만에 빠진 개발자는 오히려 개발력이 상당히 낮은 분들이 많으니
    친해지지 말라고 합니다. 도움이 안되요

  • 2019.07.27 14: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막내 이야기네요.
    고졸 공채로 들어와서
    배려로 제일 쉬운 1년째 PHP 날코딩만 시켰는데
    기획자들한테 자기가 팀에서 개발 제일 잘한다고
    우리들 개발 못한다고 이야기 하고 다니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