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CA "불온한 데이터" 를 인플로언서로 다녀오다.


안녕하세요.
고코더 입니다.



2019년 3월 22일 토요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MMCA 서울)에서 진행한 
디지털 미디어 전시 "불온한 데이터"


개막식에 당당히 IT블로거 언플루언서로 
초대 되어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저 포함 4명의 블로거가 초청 되었다고 하는데요.
누가 누군지 구별이 안돼 인사도 못드렸네요


이번 "불온한 데이터" 전시는 데이터가 가지는 
현대 문명에 대한 영향력을 다루고 있습니다. 
디지털이 가지는 미적 특징과 디지털 환경의 
헛점등을 예술로 해석했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에 소개된 
작가들의 작품을 개막식과 동시에 관람하였습니다.

MMCA에서 배포하는 자료와
제 느낌으로 간단하게 후기를 나눠 드릴려고 합니다.

▼ 그 전에 영상도 한번 봐주세요.
당일날 촬영한거 짧게 편집했습니다.




포렌식 아키텍처(Forensic Architecture)


이는 작가의 이름이 아니라 단체입니다. 
이번 전시에서 이들은 런던 골드스미스 대학에 기반을 둔 개발자, 건축가, 기술자, 과학자 
전문가 집단 입니다.

이번 전시에는 두개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지상검증자료(Ground)
움 알-히란에서의 살인(Killing in Umm al-Hiran)

공적으로 행해여 지는 진리라고 일컫는 행위들이
어떻게 기술적, 건축학적, 미학적으로 생산되어
국가 폭력에 맞서는 도구가 될지 설명한다고 합니다.

어둡고 음침하지만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 진지한 영상으로
이를 잘표현 합니다.




하름 판 덴 도르펠


네덜란드 출신의 작가는 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해 데이터를 교환 활용하여
새로운 모양과 패턴을 만들어 내는 방법을 고안했습니다.

전혀 손을 데지 않고 오직 소프투에어로 그려진 이 그림은
기괴 하기도 하면서 특정한 패턴이 존재하는거 같기도 하면서
의미가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알파고가 두던 그 바둑의 패턴은 기괴했지만 결국 인간 수천년의
기술을 엎어버린 사건처럼 하름의 소프트웨어가 또다른 패러다임을 만들 수 있지는 않을까 생각합니다.





크리스 쉔



이 작품 속으로 들어가면 로봇 청소공의 작은 모터소리가
끝임없이 들린다.
마치 지구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모습 같기도 하고
우주의에 일어나는 별들의 모습 같기도 합니다.

쉔은 로봇공을 하나의 유기체로 보고 이들의 
궤적을 파악해 선으로 연결해 이걸 하나의 작품으로 표현했습니다

공간 속에 소음을 통해 지금 우리 시대의 소음을 느껴보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차오 페이



로봇 청소기가 작은 공간에서
끝임 없이 청소하지만 서로 부딪치지도 않고
아래로 떨어지지도 않습니다.
최첨단 로봇 청소기의 놀라운 공학 기술입니다.

차오페이는 이걸 현재 중국이 처한 상태를  표현한다고 합니다.
급속한 발전을 이룬 국가의 답답한 마음을 담은듯 합니다.

발전과 상관없이 좁아지는 입지는 주민의 삶은 변하지 않는
그 나라의 현실을 담은거 같고
우리나의 현실과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자크 블라스



안면인식 기술은
스마트폰의 기본 기술 입니다. 사람의 얼굴을
입체적으로 기억해 key로 사용하는 방식이고
이는 즉 데이터가 사람을 일종의 굴곡 데이터로 인식하는 과정입니다.

빅데이터로 모아진 이 얼굴은 
범죄를 짓는 , 사고를 잘치는 표본을 만들어 내 프레임을 쉬우게 될거라고
작가는 말합니다.

이에 저항해 괴기한 가면으로 이를 저항합니다.
하지만 디지털은 저 괴기한 가면도 하나의 데이터로 하나의 얼굴로
삼아 기억하겠죠?

참 많은 생각을 준 작품이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작품입니다.




슈퍼플렉스



야콥 펭거, 브외른스테르네 크리스티안센, 라스무스 닐슨이 결성한 에술 집단입니다.
"모든 데이터를 사람들에게" 라는 작품은 데이터의 불균형을 말합니다.

데이터를 가진자가 권력이 되고 
다른 사람을 이용 할 수 있는 힘이 됩니다.

IT를 하다보면 개인정보를 가장 많이 가진 포털들이 힘이 되죠.
저항 할 수 없는

이들은 예술가로서 할 수 있는 저항을 나타내는거 같습니다.
모든 데이터를 사람들에게
하나의 캠페인 같은 이 미술품은
벽쪽 한쪽 구석을 가득 채워
경이로운 느낌 마저 듭니다.




사이먼 데니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블록체인의 영상을 전시했습니다.
생각한거와 달리 이 가상화폐에 대한 찬성이고
이상적인 세상을 제시 합니다.

이 블록체인이 과연 세상을 하나로 이상적인 도시를 만들지
아니면 혼란을 가중할지는 모르나

예술가로써 실험적인 IT가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거라고 하는 
의견은 좀 특이했습니다. 




레이첼 아라 



엔도서 라는 데이터마이닝 알고리즘으로
자신의 작품의 가격을 실시간으로 생중계 합니다.
대표적으로 SNS의 이 작품의  해쉬태그가 추가되면 작품의 가격도 올라간다고 합니다.

값어치란 무엇인가 어떻게 매겨지는가라는 생각을 다시하게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조형물이 멋집니다.
일반 관객들도 좋아할만한 작품입니다.




김웅현


미래에 하루아침에 달라져버린
황페화된 지구에서의 생존방식을 다룬 영상입니다.
설치된 조형과 영상이 잘어울러져
작가가 말하고 싶은 분위기와 느낌을 잘 표현했습니다.




김실비


베를린과 서울을 오가며 영상 설치 중심으로 작업했다고 합니다. 
영상과 설치 작품이 오묘한 합을 이룹니다.
마치 원시적인 것과 미래가 합쳐진 인간의 삶의 변형을 말하는 
같은 기분이 듭니다.



프로그래머로써 그리고
아마추어 미술 시청자로써
예술가의 남편으로써

이번 전시는 저에게는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IT개발자라면 한번 이번 전시에 
참여해서 새로운 철학과 예술가들이 바라본 기술을 함께해보세요.




마무리


IT개발자에게 맞춤형 전시가 오픈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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